커핀그루나루 로렌츠로우社와 파트너 계약, 말레이시아 진출

2014-04-07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프리미엄 커피 프랜차이즈 커핀그루나루는 지난 3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커핀그루나루 사옥 5층에서 말레이시아로렌츠로우사와 마스터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커핀그루나루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에 진출하게 됐다. 커핀그루나루는 지난 2007년 12월 직영점 사업을 시작으로 4년 전부터 가맹사업을 시작, 현재 130개의 직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김은희 커핀그루나루 대표는 “말레이지아 지역 내 한국의 커피브랜드로 커피 시장 영역을 당당히 확대해나갈 것”이며 “앞으로 양사는 말레이시아에서 프리미엄 커피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말레이지아 역시 한류의 열풍과 함께 한국 브랜드의 충성도가 높아진데다 점차 고급커피에 대한 니즈도 강하게 일고 있어 앞으로 시장 전망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파트너인 로렌츠로우사는 아시아 지역의 금융권 본고장인 싱가포르에서 탄탄하게 사업을 일군 투자회사로 커핀그루나루의 맛과 품질, 소비자 트렌드에 합당한 제품개발 등을 높이 평가, 현지에서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로렌츠로우파트너사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소비자들도 한국 브랜드인 커핀그루나루를 선호할 것이며 특히 원조 허니버터브래드는 인기를 끌 것으로 확신한다”며 “양사가 잘 협력하여 해외에서도 꽃을 피우는 자랑스러운 브랜드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대표 역시 “중기적합업종으로 국내에서 설 자리가 좁아져 부득이 해외로 시장을 넓혀 가야 하는 시점에서 선 투자와 리스크에 대한 부담이 크다”며 “한 해 몇 천 억 원의 로열티가 해외로 지불되는 해외 브랜드에 비해 오히려 해외에서 로열티를 거두는 한국기업에게 폭넓은 지원이 있어야 하며, 외식문화에 대한 과감한 투자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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