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窓을 열며…] 봄 (2)

2014-03-31     장미향 시인

봄 (2)

석정 / 장미향

파스텔 색실을 두른
화사한 차茶 자리

부드러운 말차末茶 잔에
봄을 앉힌

춘삼월 앳된 미소 머금고

바삐 서두르는 낮달 향해
하르르 웃어재끼며

색 향 미를 논하던
아름다운 화신花信들

어찌 그리도 걸음이 빠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