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무공천 번복, 쓰레기 취급당할 것”
2014-03-25 박형남 기자
[일요서울ㅣ박형남 기자] 대구시장 선거에 도전한 김부겸 전 의원이 무공천 재검토 요구에 대해 “뒤집으면 쓰레기 취급당할 것”이라며 무공천 방침 유지를 강력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2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기초선거 무공천 재검토 요구에 대해 “지금 그걸 뒤바꾼다는 것은 정치집단이 아니라 사기꾼 집단이 되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양당 합당의 명분이 기초선거 공천하지 않겠다는 국민 약속을 지키겠다는 것이었는데 조금 안전한 길로 가자고 국민과의 첫 약속을 짓밟으면 국민들에게 미래를 약속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초선거 무공천에 따른 선거의 불리함에 대해 “그 부분은 국민을 믿어야지 왜 현재 드러나는 선거 공약에 따른 잔계산만 하냐”고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김 전 의원은 재검토를 주장하는 박지원 의원 등에 대해서도 한마디했다. 그는 “중진들이 그동안 너무 편한 지역에서 편한 정치만 해오셔서 그렇다. 국민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