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선 화제지역 판세분석-성동구편]與 김복규 신당 나종문 ‘초박빙’

2014-03-21     홍준철 기자

[일요서울홍준철 기자]서울 성동구 구청장 선거의 중대한 변수는 야권단일화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단체장이하 무공천을 선언함으로써 통합신당 후보는 단일화를 하지 않을 경우 패색이 짙을 수밖에 없다.

특히 성동구는 4선의 현 고재득 민주당 구청장이 불출마 뜻을 밝히면서 무주공산이 됐다. 현재 통합신당인 새정치연합 후보로는 성동갑부위원장인 나종문(54) 후보와 성동을 부위원장인 정원오(45)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반면 여당 후보로는 6~7명의 후보가 난립해 있다. 김복규 전 구의회 의장(52), 전성근 전 성동구청 국장(65)을 비롯해 최홍우 6·7대 시의원(60), 장철환 전 성동갑 사무국장(53), 안순영 전 성동구청 감사실장(77)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뛰고 있으며 안성규 서울시당 부위원장(42), 정병채 성동갑 부위원장(60)도 출마의 뜻을 밝혔다.

[일요서울]이 여론조사전문기관인 KS리서치연구소(소장 김정훈)에 의뢰한 성동구청장 적합도 조사에서는 통합신당측으로 출마예정인 나종문 성동갑부위원장과 새누리당 김복규 전 구회의장이 각각 19.9%19.7%를 받아 박빙의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통합신당측 정원오 성동을 부위원장이 6.7%, 새누리당 장철환 전 사무국장 4.9%, 전성근 전 성동구청 국장 4.5%를 받았다. 그러나 모르겠다33.9%로 여야 후보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으로 여야 모두 교통정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선거판이 요동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통합신당 야권단일화 변수 당락 좌우

한편 새누리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복규 전 의장이 25.7%1위인 가운데 안성규 부위원장(10.9%)과 안순영 전 감사실장(10.0%)2위 자리를 두고 박빙의 대결을 보였다. 그 뒤로 전성근 전 국장 6.2%, 최홍우 전 시의원 4.3%, 장철환 전 사무국장 4.1%를 기록했다. ‘모르겠다는 의견이 38.8%를 보였다.

통합신당 후보로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나종문 성동갑 부위원장이 36.1%17.4%를 받은 정원오 성동을 부위원장을 더블스코어 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모르겠다는 응답률이 46.5%로 적지 않아 후보 인지도를 누가 높게 가져나느냐가 향후 단일화 작업에서 주요 변수로 부상할 예정이다.

한편 새누리당 후보 야권 단일후보 11일 가상대결에서는 새누리당 후보 50.2%, 야권 단일후보가 31.0%로 인물을 안볼 경우 여당 후보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동구 정당지지도 결과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는데 새누리당 50.3% 통합신당 28.8%, 통합진보당 1.5%, 정의당 0.6%, 없음이 16.0%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기반으로 한 ARS 조사를 통해 성동구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일반유권자 478명을 대상으로 지난 3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로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 ±3.0%로 응답률은 2.1%.

※ 성동구청장 선거 로데이터는 www.ksresearch.kr에서 받아볼수 있습니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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