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의용소방대원들의 특별한 기부 …교육수당 등으로 마련

2014-03-20     수도권 김대운 기자

[일요서울 | 수도권 김대운 기자] 안양소방서 의용소방대 특별지역대(대장 김선용.만안구 냉천로 196)가 교육 수당 등을 모아 안양4동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 성금으로 쾌척해 봄기운 보다 더한 훈훈한 정을 선사하고 있다.

대원들은 지난 18일 그동안 소방교육으로 받은 수당 전액에다 십시일반으로 모은 20만원을 더해 백만원을 마련한 뒤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한 것.

김 대장과 이정호 안양4동장은 이날 기탁 받은 성금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 10가정을 방문해 각각 10만 원씩 전달하면서 환절기 건강을 당부했다.

의용소방대 특별지역대는 안양4동 주민 17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로서 안양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을 중심으로 화재 등의 재난예방과 구조, 구급, 대피 등을 담당하며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은 소방서로부터 대원활동에 따라 지급받은 수당을 한푼 두푼 모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장은 “우리 의용소방대는 전통시장 화재예방을 위해 헌신하는 봉사단체인 만큼 앞으로도 주변에 힘들게 살아가는 주민들에게도 미약하나마 계속해서 온정의 손길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호 동장도 의용소방대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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