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계 한다" 매형 살해한 20대 검거

2014-03-18     이지혜 기자

[일요서울|이지혜 기자] 매형을 흉기로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술을 마시던 중 홧김에 매형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손모(25)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이날 오전 2시21분께 누나 부부의 집에서 매형 이모(29)씨와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 끝에 흉기로 이씨의 가슴을 한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손씨는 ‘고향으로 내려가 혼자 계신 어머니와 함께 살겠다’는 말에 매형이 “정신 차리라”고 하자 이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손씨는 지난해 말 고향에서 올라와 누나 부부와 함께 살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재 손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