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피는 ‘밤꽃’ 많다
2004-02-19
4년간 룸살롱에 나가며 월 2,000만원 이상을 벌어들였던 C양. 그러나 C양이 다니던 룸살롱 역시 불황으로 휘청거려 수입이 반으로 준데 이어 설상가상으로 그동안 고정적으로 ‘용돈’을 주던 외국계 회사 간부 K씨마저 더 이상 소식이 없었다.이에 룸살롱업계를 떠나기로 결심한 C양은 K씨에게 전화를 걸어 모든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 4,000만원을 뜯어냈다. 이후 올 초 안마시술소로 자리를 옮긴 C양은 “경기가 나빠져서 비싼 술집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퇴폐안마시술소를 찾는 손님이 크게 늘었다면서 솔직히 술집보다 벌이가 더 좋다. 하루에 10~15명의 손님을 받아 일이 힘들긴 하지만 한달에 1,500만원 정도 번다”고 자신의 선택이 현명했음을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