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父에게 흉기 휘두른 20대 검거

2014-03-17     이지혜 기자

[일요서울|이지혜 기자] 친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강북경찰서는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며 아버지를 흉기에 찌른 혐의(존속살해미수)로 권모(28)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14일 오후 8시10분께 대구 북구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아버지 권모(58)씨의 뒷목과 손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권씨는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으며, 지난해 말 아버지가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시킨 일에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이 발생한지 2시간 30분만인 같은 날 오후 10시40분께 이모 집에 숨어있던 권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권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