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첫 방송통신중학교 2곳 개교

2014-03-06     수도권 김원태 기자

[일요서울 | 수도권 김원태 기자] 경기도내 첫 방송통신중학교 2곳이 오는 9일 개교한다. 또 16일에는 방송통신고등학교 2곳도 문을 연다.

경기도교육청은 6일 도내 처음으로 설치하는 수원제일중 부설 방송통신중학교(교장 김송환)와 의정부 소재 호원중 부설 방송통신중학교(교장 박순재)가 9일 '개교 및 입학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신설되는 성남시 소재 서현고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교장 허왕봉)와 부천의 상동고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교장 안광운) 등 2개 방통고는 16일에 개교 및 입학식을 갖는다.

개교·입학식은 학생, 도교육청 및 한국교육개발원 관계자, 지역사회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식사와 현판 제막식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방송통신중ㆍ고등학교는 학업중단 청소년이나 성인들에게 제2의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중학교는 무상교육이고, 고등학교는 연간 15만 원 내외의 수업료를 납부한다.

이들 학교는 정규 중·고교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수업시수는 일반학교의 80% 수준이다. 평일에는 인터넷과 모바일기기 등으로 사이버 학습을, 한 달에 두 번 격주 일요일에 최소 6시간의 출석수업을 함으로써 평일에 직장을 다니면서도 학업이수를 할 수 있다. 전 과정을 이수하면 중․고등학교 졸업장을 취득할 수 있다.

한편 도내에는 이번에 개교하는 신설교를 포함해 현재 중학교 2교, 고등학교 5교 등 모두 7교의 방송통신중ㆍ고등학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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