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하자’고 꼬인 뒤 금품 훔친 30대 영장 청구
2014-03-06 이지혜 기자
[일요서울|이지혜 기자] 공원으로 놀러 온 노인들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하며 금품을 훔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남부경찰서는 성관계를 미끼로 노인을 유혹한 뒤 금품을 훔친 혐의로 윤모(37·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4시40분께 대구 두류공원에서 “성관계를 하자”며 A(66)씨를 꼬여 여인숙으로 데려간 뒤 A씨의 지갑에서 현금 40만 원과 체크카드 1장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윤씨는 지난 2001년부터 무려 12년동안 대구 공원 일대에서 노인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면서 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노인들은 성매매 사실을 가족들이 알게 될 까봐 신고를 하지 않는다”며 “윤씨가 다른 노인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