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복귀설로 홍역, 사실무근…메이저리그 진입에 집중한다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최근 국내 복귀설에 휩싸인 임창용이 사실이 아니라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임창용 측은 메이저리그 진출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창용의 에이전트인 김동욱 스포츠인텔리전스 대표는 25일 임창용의 복귀설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김 대표는 “임창용의 삼성복귀는 정해진 것이 없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 협상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에 때르면 지난 1월 오승환과 임창용이 괌에서 개인 훈련을 할 당시 송삼봉 삼성 단장과는 만났지만 계약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전했다.
또 김 대표는 임창용과 시카고 컵스의 계약기간이 올해까지라고 전제한 뒤 “현재 삼성이 임창용을 영입하려면 컵스에 이적료를 줘야 한다. 10개월만 기다리면 자유의 몸이 되는데 굳이 이적료를 지불하면서 까지 데려가려고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한 매체는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임창용이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승격에 실패할 경우 삼성에 입단하기로 이미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또 계약 기간 3년에 계약금 15억 원, 연봉 6억 원이라는 구체적인 액수도 나와 관심을 끌었다.
한편 임차용은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콜업 이후 논-텐더 FA로 방출, 다시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이번 시즌 초청선수 자격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25인 명단에 들지 못할 경우,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맞게 된다.
복귀설에도 불구하고 임창용은 메이저리그 재진입에 전력을 쏟아 부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국내프로야구에서 임의탈퇴 신분여서 국내에 복귀할 경우 무조건 삼성에 입단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todida@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