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 시험 평균 경쟁률 64.6대 1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안전행정부는 지난 2월 3일부터 2월 7일까지 2014년도 9급 공채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3,000명 모집에 193,840명이 지원하여 평균 64.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도 평균 경쟁률인 74.8:1(2,789명 모집, 204,698명 지원)에 비해 다소 하락한 것이다.
전체 지원인원은 작년에 비해 약간 감소하였지만, 역대 지원인원과 비교하면 작년에 이어 두 번째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분야별 경쟁률을 보면 행정직군은 2,793명 모집에 178,140명이 지원해 63.8대 1, 기술직군은 207명 모집에 15,700명이 지원해 75.8대 1로 나타났다.
이번 시험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모집단위는 시설(건축)직으로 3명 모집에 1,821명이 지원해경쟁률이 607.0대 1에 달했다. 행정직군에서는 교육행정직이 16명 모집에 8,575명이 지원해 535.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한편, 총 825명을 선발하는 지역구분모집에서는 54,706명이 지원하여 평균 6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8.7세로 작년(28.4세)에 비해 소폭 상승하였으며, 연령대별 분포는 18~19세가 2,631명(1.4%), 20대가 118,501명(61.1%), 30대 64,070명(33.1%), 40대 7,832명(4.0%), 50세 이상은 806명(0.4%)이다.
전체 지원자 중 여성 비율은 51.8%(100,346명)로 작년도 여성 지원자 비율 50.8%(104,115명)보다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필기시험은 오는 4월 19일 전국 17개 시·도의 중·고교 240여개에서 일제히 실시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험장소는 4월 11일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공고된다.
특히, 올해부터 이미지스캔인식 채점시스템이 도입됨에 따라 수정테이프를 이용한 답안 수정이 허용된다.
기존에는 답안을 잘못 기입하였을 때 답안지를 새로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이번 답안수정 허용으로 수험생의 부담이 많이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답안 수정시에는 반드시 수정테이프만 사용해야 하고 수정액, 수정스티커 등은 사용할 수 없다. 또한, 불량한 수정테이프의 사용과 불완전한 수정처리로 인해 발생하는 불이익은 수험생이 감수해야 하므로 수험생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freeore@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