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업계 첫 특수선 관련 전문연구소 신설
2014-02-19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이 18일 서울 본사 사옥에서 개소식 및 학술교류회를 열고 국내 업계 최초로 잠수함과 군함 등 특수선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전문 연구소를 신설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을 비롯해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인 김성찬 국회의원, 엄현성 해군참모차장, 신종계 대한조선학회장, 채우석 방위산업학회장 등 군·관·산학연 전문가 8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연구소 신설의 취지에 대해 “해양자원 개발의 가속화로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방위산업시장에 대응해 국내 방산기술을 강화하고 관련 인력의 선순환 구조를 확보하기 위해 전략기획실 중앙연구원 산하에 특수성능연구소를 개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특수성능연구소를 통해 확보된 함정 핵심 기술력은 국가 해양 전력을 굳건히 하고 수출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과 창조경제 구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2011년 인도네시아로부터 잠수함 3척을 수주하며 국내 방산업계 최초로 잠수함을 수출하며 한국 방산 사상 최대의 계약(단일 계약 기준)을 따내는데 성공한 대우조선해양은 이후 대한민국 해군의 3,000톤급 잠수함을 개발·건조 사업을 수주하고, 전통적 해양 강국인 영국, 노르웨이로부터 군함을 수주하는 등 전세계로부터 방산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