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싫다' 불 지른 30대 남성 구속

2014-02-18     이지혜 기자

[일요서울|이지혜 기자] ‘세상이 싫다’는 이유로 불을 낸 30내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강북경찰서는 길가에 세워진 차량과 포장마차에 불을 지른 혐의(방화)로 서모(35)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7일 오후 2시14분께 대구시 북수 서변로의 어느 대형마트 앞에 주차된 싼타페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가 낸 불로 인해 차량과 마트 건물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78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서씨는 같은날 오전 2시께 같은 동네에 있던 포장마차 천막에 불을 붙이려다 실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서씨는 “일용직을 전전하다 보니 세상이 싫어져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