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레버쿠젠과 이색 스포츠 마케팅
2014-02-07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LG전자(대표 구본준)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실천하는 이색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전자와 레버쿠젠이 어린이심장재단 후원 어린이들을 위해 3개 경기의 유니폼 광고권을 해당 재단에 무상 양도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에 레버쿠젠 선수들은 오는 7일(독일 현지시간) 열리는 독일컵 경기에서도 어린이심장재단 로고가 새겨진 셔츠를 착용한다.
이는 기업이 보유한 제품/기술력 및 마케팅자산 등을 활용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재능 기부’ 활동의 일환이다. 특히, 가장 큰 후원 혜택인 경기유니폼 광고 권리를 비영리 목적으로 타 기관에 무상 양도하는 것은 스포츠마케팅 업계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그 외에도 LG전자와 레버쿠젠은 독일 어린이심장재단이 추천한 어린이 14명을 지난 1일 슈투트가르트와의 홈경기에 초청해 특별한 하루를 선사했다. 또 LG전자와 레버쿠젠은 선수들이 직접 사인한 대형 그림을 경매해 그 수익금 전액을 어린이심장재단에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박석원 LG전자 GSMO(글로벌영업마케팅최고책임자) 부사장은 “독일 어린이심장재단 및 어린이들에게 ‘행복한 삶(Life’s Good)’을 선사할 수 있었던 멋진 기회”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기여할 수 있는 창의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