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여만 원 상당 물건 훔친 연쇄절도범 붙잡혀

2014-02-06     이지혜 기자

[일요서울|이지혜 기자] 수도권 동북부 아파트에서 31차례에 걸쳐 천여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서울 강북·남양주·구리권 일대의 서민아파트에서 소방관창 292개를 훔친 혐의로 A(34)씨를 지난달 28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또 김씨에게서 장물을 매입한 고물상 업주 B(40)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 22일까지 수도권 북부 지역에서 방법여건이 취약한 서민아파트를 대상으로 31차례에 걸쳐 소방관창 292개 등 1314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인터넷·언론 등을 통해 범행방법을 습득하고 소방설비업에 종사하는 것처럼 주변인들을 속이고 다니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소방관창은 화재 발생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중요한 소방설비”라며 “중요설비에 대한 상시점검을 하면 화재 예방 및 범죄예방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