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사고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 '23조 5천9백억'
2012년 도로교통사고로 총 1,782,996명의 사상자 발생
2014-02-06 오두환 기자
분석에 따르면 2012년 도로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총 23조 5,900억 원이다. 이 금액은 우리나라 연간 GDP 1,272조 4,594억원의 1.9%, 국가 총예산223조 1,384억원의 10.6% 수준에 이르는 규모다.
교통사고비용은 크게 인적피해비용, 물적피해비용, 사고처리에 소요되는 행정비용 등으로 구분된다. 사망자와 부상자 발생 등 생명의 손실에 따른 인적피해비용은 13조 6,776억원으로 전체의 58%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차량손상 등 물적피해비용은 8조 6,858억원으로 전체의 36.8%, 교통경찰‧보험회사‧구조구급 등 사고조사 및 처리에 소요되는 행정비용이 1조 2,265억원으로 전체의 5.2%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교통사고로 인한 인적피해 심각도에 따른 1인당 평균 사고비용을 보면, 사망은 4억 3,035만원, 중상 4,943만원, 경상 232만원, 부상신고 119만원으로 나타났다.
또 교통사고 1건당 평균비용은 인피사고의 경우 평균 1,264만원이 발생한 반면, 과속사고의 경우 1건당 1억 5,983만원, 음주운전 사고는 1건당 3,685만원의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2년 한 해 동안 도로교통사고로 총 1,782,99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를 시간별 손실비용으로 환산해 보면, 매 18초마다 도로상에서 교통사고로 1명이 죽거나 부상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 인해 발생한 사회적비용은 약 767만원이다. freeore@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