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반월·연천백학 산단 환경개선 46억 원 투입

2014-01-24     수도권 김원태 기자

[일요서울 | 수도권 김원태 기자] 시화·반월 국가산업단지와 연천 백학 일반산업단지에 46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대대적인 환경개선 사업과 기업맞춤형 인재양성 사업이 펼쳐진다.

도는 22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산업단지 고용환경개선 합동공모사업에 두 산업단지가 선정돼 국비 30억을 포함해 총 46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올해부터 각 부처별로 진행하던 산업단지 고용환경개선사업을 고용부 주관 합동공모방식으로 변경해 효율적인 재정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전국적으로는 11개 산업단지가 선정됐으며, 이중 경기도 소재 산업단지가 2개 포함됐다.

이번 선정으로 시화·반월 국가산업단지는 ▲용접과 금형 등 뿌리산업 인력 420명을 양성하는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에 6억7000만 원(고용부), ▲시화지식산업센터 내에 체력증진과 목욕시설을 설치하는 클린사업장 사업비 10억 원(고용부), ▲원시동 근로자복지관에 아트홀과 갤러리관, 카페 등을 설치하는 산업단지 문화재생사업비(문체부)로 13억 1200만 원 등 3개 사업에 29억89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연천 백학 일반산업단지는 근로자종합복지관 건립비 15억 원(안행부)과 제조,생산관리 전문인력 40명을 양성하는 지역맞춤형 일자리사업비(고용부) 8000만 원 등 총 2개 사업에 15억8000만 원을 받게 된다.

시화·반월국가산업단지는 78년에 조성해 현재 1만7000 개사, 27만8000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으나, 근로자 문화·여가시설이 부족하고 산단 입주 중소기업의 심각한 구인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는 3차례에 걸친 현장방문 및 조사를 통해 지원 필요성을 정부에 건의했다. 연천백학일반산업단지는 현장방문 및 회의를 통해 근로자종합복지관 건립, 지역맞춤형 일자리사업 등 2개 사업이 선정돼 16억 원이 지원된다.

한연희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공모에서 부적합을 받은 ▲시흥시 정왕동에 가로포켓 쉼터, 예술프라자를 조성하는 예술프라자 문화재생사업(문체부, 20억 원),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산업단지 캠퍼스 조성사업(교육부, 33억 원)은 사업내용을 보완하여 오는 5월 재공모사업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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