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A4 음반 사재기 의혹…"사재기 아냐" 일축
2014-01-24 조아라 기자
그룹 '비원에이포(B1A4)'가 음반을 사재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B1A4의 2집 '후 앰 아이(Who Am I)'가 지난 19일 오후 8~10시 음반판매량 집계사이트 한터차트에서 8000장 가량이 팔린 것을 문제 삼고 나선 것이다.
네티즌들은 "B1A4의 앨범이 지난 13일 발매했는데 앨범 발매 초기보다 판매량이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 사재기 의혹의 근거"라며 "17~18일에도 같은 양상이 반복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터차트는 24일 사재기 의혹을 일축했다.
한터차트 측은 "해당 시간에 WM스토어(WM엔터테인먼트 MD상품 판매사이트)를 통한 팬들의 공동구매 물량과 해외 팬들이 한터차트 오프라인 가맹점을 통해 공동구매한 물량, 사인회로 인한 음반판매점 물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벌어진 일"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차트 집계에 이상한 점은 없었다"면서 "다른 아이돌 그룹들도 같은 시간에 비슷한 판매 양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한터차트에서 따르면 현재까지 '후 앰 아이'는 6만7000장 이상 판매됐다.
B1A4의 소속사인 WM엔터테인먼트는 일부 네티즌들의 주장인만큼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2011년 데뷔한 B1A4는 지난해 '이게 무슨 일이야'로 지상파 가요프로그램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멤버 바로(22·차선우)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빙그레' 역을 맡는 등 팀의 인지도를 높였다.
B1A4는 CJ E&M 콘서트 기획팀과 손잡고 3월부터 멤버들의 '고향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3월1일 산들(22)의 고향인 부산이 첫 행선지다. 이후 충주, 청주, 순천, 광주 등 멤버들이 살았던 곳에서 공연한다. 이 투어에 앞서 2월 15, 16일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세 번째 단독콘서트 '더 클래스'를 연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