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4.4억달러 발전소 수주하며 칠레 진출

2014-01-24     강휘호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사장 박중흠)이 4.4억불 규모 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하며 칠레 시장에 진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3일 “삼성물산 상사부문과 한국남부발전 컨소시엄의 특수목적법인(SPC)인 Kelar S.A.로부터 4.4억불 규모의 칠레 BHP Kelar (켈라) 발전플랜트 건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서울 강동구 삼성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한국남부발전의 이상호 사장,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김신 사장, 삼성엔지니어링의 박중흠 사장 등 각 사의 최고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칠레 BHP Kelar 발전 프로젝트는 칠레 북부 안토파가스타(Antofagasta)州에 517MW급 가스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호주계 글로벌 광산기업인 BHP Billiton의 칠레 법인이 칠레에 소유하고 있는 구리 광산에 필요한 전기 생산을 위해 추진했다.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남미 시장은 풍부한 자원 보유량에 비해 국내 업체의 진출이 더딘 편”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확실한 남미 시장의 강자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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