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다보스포럼 '한국의 밤' 홍보대사로 참가
2014-01-22 조아라 기자
가수 싸이가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참석했다.
싸이는 지난 21일 저녁(현지시간) 다보스 벨베데레호텔에서 열린 '2014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의 홍보대사로 나섰다. 이날 행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기업 대표들에게 한국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싸이는 글로벌기업 CEO들을 포함해 국내외 인사 5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영어로 건배제의를 하며 "사실 난 직업이 가수인데 다보스포럼에서 (세계의 경제인들이 모이는) '한국의 밤' 행사에 온 것 자체가 창조경제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특유의 제스처와 함께 "나는 항상 내 얼굴과 몸매로 한국음악을 표현한다"면서도 "그러나 걱정하지 말라. 오늘은 문화를 소개하러 왔지 노래를 하러 온 게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오늘 음식을 통해 한국문화를 소개하고자 한다"며 여러 음식이 전시돼있는 전시장을 가리키고 "내가 좋아하는 비빔밥을 소개시켜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탕평채, 잡채, 떡갈비 등 한국음식 80여종이 전시됐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