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줄 모르는 인기… ‘큰걸음’ 떼볼까
2005-01-05 이인철
차세대 정치리더에 대한 조사에서는 여권은 강금실 전법무장관(18.9%), 유시민(12.3%), 임종석(4.0%), 송영길(3.7%), 김부겸 의원(3.2%) 순으로, 야권에선 추미애 전 민주당 의원(15.1%), 노회찬(11.5%), 남경필(7.5%), 원희룡 의원 (7.3%), 오세훈 전의원(7.2%) 순으로 조사됐다.동아일보가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실시한 신년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고 전총리가 차기 대통령후보 선호도 29.7%를 얻어 1위에 올랐고 박근혜 대표 17.4%, 정동영 장관 10.8%, 이명박 서울시장이 8.4%의 순으로 조사됐다. 고 전총리는 특히 3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 높았고, 자신을 보수성향이라고 응답한 사람의 33.6%, 진보성향의 33.2%, 중도성향의 26.2%가 차기 대통령감으로 꼽아 이념성향과 상관없이 높은 지지를 받았다.
정당별 고 전총리 선호를 보면 열린우리당 지지자의 34.4%, 민주노동당 지지자의 32.3%, 민주당 지지자의 33.3%도 호감을 보였다. 반면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35.8%가 박 대표를, 25.7%가 고 전총리를 택했다.노 대통령 지지도는 최근 완만한 상승폭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경 조사에선 36.0%(매우 잘하고 있다 3.6%, 다소 잘하고 있다 32.4%), 동아 조사에선 33.2%가 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보았다. SBS 조사에서도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37.7%로 조사돼 이라크 아르빌 지역의 파병장병 방문이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정당별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은 매경 조사에선 25.2%, 동아 조사에선 24.9%를 얻었다. 반면 한나라당은 30.2%(매경)와 30.1%(동아)를 얻었다. 그러나 한나라당 역시 마의 고비선인 30%를 확실하게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