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노조, “통합반대” 사전집회 열어
2014-01-20 박시은 기자
[일요서울|박시은 기자] 외환은행 노동조합 대의원들이 20일 노조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 앞서 금융위원회 앞에서 사전집회를 열어 카드통합과 관련한 인가신청을 반려할 것을 촉구했다.
대의원대회 직전인 오전 9시에 열린 이날 집회에는 본점과 수도권의 외환은행 노조 대의원 300여명이 참여해 “2.17. 합의서를 위반하고 외환은행의 일방적 피해만을 강요하는 카드통합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조합 제12대 집행부 출범식을 겸한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 일동은 ‘노동조합의 사전동의 없는 분할 카드사로의 개별적인 전적 동의 요구에는 일체 응하지 않는다’는 서약서를 제출했다.
노조 관계자는 “은행 측이 계속 노동조합을 배제하고 직원들에 대한 전적 동의서 징구 등 추가적인 일정을 강행할 경우 8천 직원 전체로부터 서약서를 결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