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에서 아기 출산 후 살해한 10대 소녀 검거

2014-01-20     이지혜 기자

[일요서울|이지혜 기자] 부산북부경찰서는 모텔에서 아기를 출산 한 뒤 살해·유기한 혐의로 안모(17·여)양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안양은 지난 14일 오전 6시께 부산 화명동에 위치한 모텔에서 남아를 출산한 후 창문 밖으로 던져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안양은 지난해 7월께 온라인 게임으로 만난 남자친구 김모(19)군과 함께 모텔에서 투숙하던 중 김군에게 배가 아프다며 약을 구입해 달라고 부탁한 뒤 아기를 출산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김군은 안양이 아기를 출산한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두 사람의 공모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