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로 교통사고 내 보험금 편취한 10여명 적발

2014-01-16     이지혜 기자

[일요서울|이지혜 기자] 고의로 교통사고를 발생시킨 후 입원하는 방법으로 수천만 원의 보험금을 부당 수령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양평경찰서는 개인채무를 해결할 목적으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수령하는 방법으로 6000만 원을 부당 수령한 이모(36)씨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2006820일 서울 양천구 목동 이대병원 앞 길가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600만 원을 교부받은 등 201212월까지 8차례에 걸쳐 6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중학교 선후배 및 사회친구로 유흥비·개인채무 변제 등을 위해 서로 가해자·피해자로 위장하며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