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먹튀’ 상습 사기범 경찰에 붙잡혀…

2014-01-13     이지혜 기자

[일요서울|이지혜 기자] 해외 유명 아웃도어를 판매한다고 속여 600여 명에게 1억 원을 받아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만안경찰서는 인터넷 쇼핑사이트를 개설한 후 해외 직구입 유명 아웃도어와 고가 가전제품 등을 저렴하게 판매할 것처럼 속여 130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로 변모(24)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변씨는 지난해 1130일부터 1221일까지 인터넷 쇼핑몰 ‘e-마켓을 개설한 뒤 유명 고가 제품을 저렴하게 판다고 속이고 구매대금만 입금 받고 물건을 보내지 않는 방법으로 603명으로부터 1억 원 이상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물건을 받지 못했다는 피해자들의 문의에 해외 유명 물품이라 배송이 지연된다고 속여 환불요구나 경찰 신고를 막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상단 광고에 노출된 사이트가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는 아니다라며 물품 구매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