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 주교회의 "교황 방한설 결정된 바 없어"
2014-01-07 조아라 기자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7일 프란치스코(78) 교황이 올해 방한한다는 설과 관련해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주교회의는 이날 "교황청에 교황의 방한을 요청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일정이 확정되는대로 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교황 방한설은 지난해부터 나왔다. 교황이 오는 8월 대전과 충남 일대에서 열리는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와 심사를 통과하면 가을께 열릴 예정인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시복식 등의 일정에 맞춰 8·10월 방한할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기도 했다.
주교회의 관계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5월 요르단 등지에서 성지순례를 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아직 해외일정이 잡힌 것이 없다"고 말했다.
만약 교황 방한이 성사되면 지난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가 다녀간지 25년 만에 교황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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