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돌며 휴대전화 훔친 10대 절도범 6명 붙잡혀…

2013-12-31     이지혜 기자

[일요서울|이지혜 기자] 전국을 돌아다니며 여러 차례에 걸쳐 휴대전화와 태블릿pc 1억 원 상당을 훔친 10대 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새벽 시간대 휴대전화 매장을 침입, 7차례에 걸쳐 11000만 원 상당의 휴대전화와 태블릿pc를 훔친 혐의로 박모(18)군 등 2명을 구속하고 김모(18)군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지난 1121일 오전 310분께 대구 중구 동성로에 위치한 휴대전화 매장의 강화유리 출입문을 손 망치로 깨부순 뒤 스마트폰 15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지난 1121일부터 1219일까지 대구·아산·평택·화성 등 전국을 돌며 모두 7차례에 걸쳐 고가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117대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범행 직후 인터넷 블로그를 이용해 장물업자와 접촉, 훔친 물건을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군 등은 고등학교 자퇴 후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고, 장물업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