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장수브랜드 ‘진라면’ 25년간 국민 사랑 독차지

2013-12-30     이범희 기자

오뚜기의 대표라면인 진라면이 올해 25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활동을 펼치며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진라면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을 맞아 선보인 이래 그 동안 꾸준한 인기와 판매를 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라면 반열에 올라섰다. 출시 이래로 2012년 기준 진라면의 누적판매 개수는 약 27억개다. 지금까지 누적 금액은 약 7000억 원으로, 전 국민이 1인당(5000만 명) 54개씩 소비한 셈이다.

오뚜기 라면은 2012년 10월 2위로 등극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2013년 10월에는 16.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AC닐슨 판매수량 기준)하며 라면시장 내 2위 자리를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 했다. 최근에는 진라면 모델로 기용된 류현진의 진라면 광고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라운드의 진지한 류현진 모습을 시작으로 ‘나를 채우는 건 진한 응원 그리고’ 라는 영상 뒤에 류현진이 진라면을 폭풍 흡입하며 보여준 먹방 광고는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유튜브 등 온라인에 등록한지 한 달만에 조회수 20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연일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의 입맛을 잡은 진라면의 인기 비결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면발과 진한 소고기 국물이다. 또 매운 맛과 순한 맛을 차별화해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순한 맛의 경우는 국물이 맵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과 주부들이 선호한다. 매운 맛의 경우 전 연령층은 물론 얼큰한 맛을 좋아하는 마니아 층과 젊은 층에게 큰 각광을 받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25년동안 진라면에 대한 변함없는 소비자들의 성원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는 대표 라면  브랜드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