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형 교육지원사업’에 날개…172억원 규모 예산 확보
[일요서울 | 수도권 김대운 기자] 성남시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창의교육도시 사업’이 ‘성남형 교육지원사업’으로 사업 명칭이 변경된 채 지난 12월 20일 ‘제 200회 성남시의회 제4차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경기도교육청, 성남교육지원청과 공동 협력해 교육특화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교육특화사업의 주 내용은 교육 거버넌스 구축, 교사학습공동체 운영, 행복한 학교 운영, 각 학교별 특성화 사업, 지역특성화 사업인 ‘책 읽는 성남’ 독서프로그램 운영, 수업보조원, 수영교실, 잡월드 연계 진로직업체험 등이다.
본 사업은 획일화된 주입식 상급학교 진학용 교육 체제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의 재능과 창의력을 살린 ‘자기주도 배움 중심 교육’과 핵심역량을 갖춘 미래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성남형 교육지원사업’ 예산 확보는 성남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성남’을 만들기 위해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2012년 8월부터 추진해 성남시의회에 예산안 제출 여섯 번째 시도 끝에 이뤄냈다.
성남시는 ‘성남형 교육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8월 교장, 교감, 교사, 학부모 31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 3차례 토론 등을 벌여 공교육 발전을 위한 필수사업, 학교특성화사업, 지역특성화사업 안을 마련한 바 있다.
또 성남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학교별 수요조사와 교육전문가와 학부모로 구성된 평가단의 서류·현장 평가 결과를 토대로 모델학교 45개교, 특성화학교 99개교, 거점학교 5개교를 선정하기도 했다.
성남시는 ‘성남형 교육지원사업’의 효율적 업무추진을 위해 별도의 예산집행기준을 마련하고, 학교별로 제출받은 희망사업 재조정, 자문위원단과 거점학교 컨설팅 등을 통해 본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성남시는 예산의 낭비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성남교육지원청과 수시 감사체계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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