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로스쿨 1등 학생…교수 컴퓨터 해킹하려다 붙잡혀
2013-12-17 조아라 기자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연세대 로스쿨에서 지난 학기 1등을 차지했던 학생이 교수 컴퓨터에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하려다 붇잡혔다.
연세대는 17일 "이 학교 로스쿨에 다니는 최모(24)씨는 지난 10일 오후 9시께 몰래 비밀번호를 누르고 A교수 연구실에 들어갔다"며 "컴퓨터 화면을 다른 컴퓨터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하는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 하려다 경비 업체 직원에게 적발됐다"고 전했다.
이 학생은 늦은 시간 교수연구실에 들어가는 것을 수상히 여긴 경비업체 직원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당시 최씨는 캐비넷 속에 숨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최씨가 A교수의 기말고사 시험문제를 빼내기 위해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선 16일에는 최씨에 대한 징계위원회(징계위)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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