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스타] 김아중
도발적 섹시는 잠시 안녕~능청스런 로코물로 복귀
2013-12-16 조아라 기자
섹시한 팔등신 미인 김아중이 로맨틱 코미디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김아중은 영화 ‘캐치미’를 통해 사랑스러우면서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전설적 도둑 역을 맡은 김아중은 실력파 프로파일러 역을 맡은 주원과 호흡을 맞추며 새로운 연상연하 커플로 떠올랐다. 김아중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나의 PS파트너’에서 보여줬던 도발적 섹시미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욱이 사람들의 판타지를 자극하는 로맨틱 코미디인 만큼 연말 극장가를 강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아중은 2004년 CF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조금씩 얼굴을 알리다가 2006년 영화 ‘미녀는 괴로워’를 통해 전 국민에게 김아중이라는 이름을 알렸다. 일본만화를 원작으로 국내에서 영화화 된 ‘미녀는 괴로워’는 못생기고 뚱뚱한 여주인공이 성형으로 미인이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코믹하게 그려냈다. 김아중은 100kg에 육박하는 체격을 만들기 위해 실제 특수 분장으로 극중 사실감을 높였다. 가수라는 역할에 맡게 영화의 주제곡 ‘Maria’를 직접 불러 가수로써의 역량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동안 도도하고 콧대 높은 역을 맡았던 그녀지만 이 영화를 통해 자신만의 애교와 매력을 발산해 여성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그래서 김아중은 이 영화를 통해 ‘재발견’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성형수술이라는 주제에도 불구하고 공감 가는 캐릭터와 대사로 큰 인기를 끈 이 영화로 김아중은 제44회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 제15회 이천춘사대상영화제 여주우연상, 제30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이 작품은 뮤지컬로도 공연되고 있다.
이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던 김아중은 2011년 드라마 ‘싸인’을 통해 연기파 배우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법의관들을 다룬 ‘싸인’은 과학수사라는 장르를 안방극장에 소개해 마니아층의 큰 사랑을 받았다. 김아중도 박신양, 전광렬 등 걸출한 연기자들 사이에서 당찬 법의학자를 연기해 발랄한 이미지에 변화를 줬다.
김아중은 170cm의 늘씬한 키에 글래머스한 몸매로 데뷔 초부터 화제가 됐다. 그녀는 매번 화보를 통해 입체적인 우월한 몸매를 뽐내기도 했다. 청순 발랄한 외모에 섹시한 몸매까지 갖춘 그녀. 다음 작품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해본다.
<조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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