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범 SG&G 회장 ‘세종나눔봉사대상’ 수상

2013-12-09     이범희 기자

[일요서울ㅣ이범희 기자] 이의범 SG&G 회장이 지난 27일 KBS홀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세종 나눔 봉사 대상’에서 본상인 봉사대상과 대한적십자총재상, 그리고 수상식 최고의 영예인 ‘아름다운 대한국인 종합대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사단법인 한국국제연합봉사단(총재 백선엽)이 주관하고, 외교통일위원회 등 국회상임위원회, 국가인권위, KBS 등이 후원하는 세종 나눔 봉사대상은 봉사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하여, 평소 소외계층을 돕는 일에 솔선수범하는 개인이나 단체에 시상하는 사회사업분야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이 회장은 대학(서울대 계산통계학과) 졸업 후, 당시 안정된 직장이라고 여겨졌던 한국통신(현, KT)에 다니던 중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바로 창업해 현재 매출 1조원 규모의 SG그룹을 일군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이 회장을 대신해 수상한 SG&G 정종덕 상무는 “당시 창업했던 사업이 우리나라 무가지 시장을 연 선구자 역할을 한 매체 중 하나로 평가 받는 생활정보지 ‘가로수’ 발행사업으로, 지역에서 발간돼 주로 서민층이 애용하는 산업의 특성이 사회의 소외 계층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SG&G는 IMF관리 시절인 1997년부터 시작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통해 많은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노인 가정에 쌀과 김장 김치를 배달했다. 현재까지도 매월 첫째 주 토요일을 ‘따뜻한 손길 따뜻한 마음’의 날로 정하여 전체 임직원이 지체 장애자들이 생활하는 복지관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6월에도 미디어산업발전과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받는 등 올해 큰 상을 연이어 받고 있다. 이 회장이 일군 SG그룹은 지배회사에는 SG&G산하에 케이엠앤아이, SG충남방적, SG세계물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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