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세계은행 총재 등 국제기구 인사 내달 한국 찾는다.
2013-11-27 조아라 기자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김용 세계은행(W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등 국제기구 인사들이 내달 대거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27일 다음달 4일 개최되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출범식에 국제기구 수장들이 나란히 참석키로 했다고 전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일정상 참석치 못하는 대신 축하 동영상을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김 총재와 리카르도 총재, 크리스티아나 피겨레스 UNFCCC 사무총장 등이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회로 특별 토론을 벌인다.
기재부 관계자는 "의례적인 인사말 대신 기후변화와 관련해 토론을 벌이자는 제안에 따라 특별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별 토론에서는 기후변화 협상에 대비한 각국의 협력관계 방안과 기후변화 협상 전망 등을 논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GCF 개막식이 열리는 12월 첫째주를 기후금융주간으로 선포하고 2~3일에는 기후금융 글로벌 포럼, 4일에는 사무국 출범식, 5일 기후재원 민간투자 세미나 등 다채로운 행사도 예정됐다.
chocho621@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