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중국발 미세먼지에 황사대비용품 불티
2013-11-26 박시은 기자
[일요서울|박시은 기자] G마켓은 중국 동북부에서 발생한 고농도의 스모그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최근 한 달간 황사용 마스크 판매량이 작년동기대비 10배 이상(963%) 급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공사현장 등에서 사용하는 방진마스크 판매량도 7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황사가 날릴 때 일반 마스크가 아닌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하면 미세먼지와 세균 등을 99% 가량 걸러주기 때문에 황사로 인한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황사에 노출됐다면 외출 뒤 손, 발뿐만 아니라 모공에 쌓인 미세먼지도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이 영향으로 손 세정제 판매량과 손 소독기 판매도 전년대비 각각 370%, 47%씩 늘어났다. 실내공기를 깨끗하게 정화시켜주는 에어워셔 판매도 같은 기간 2배 이상(113%) 증가했다. 휴대용 공기청정기 판매량도 전년대비 25% 증가했고, 같은 기간 차량용 공기청정용품 판매도 4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G마켓 건강팀 손형술 팀장은 “중국발 미세먼지가 추위가 더할수록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온라인몰에서는 각종 황사대비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를 비롯해 실내에서도 청결을 유지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 손 세정제 등이 올 겨울 필수품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