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청 환경미화원 근무시간 중 도박판 벌여
2013-11-21 조아라 기자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대구 중구청 소속 환경미화원들이 근무시간 중 도박판을 벌이다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대구 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중구청 소속 환경미화원 6명은 지난 19일 중구청 주차장 내에 있는 컨테이너에서 판돈 50여만원 상당을 걸고 일명 훌라 도박을 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이날 해당 환경미화원들은 근무 시간을 마치기 전인 오후 4시께부터 도박판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경찰에 적발되자 "일행을 기다리던 중 재미삼아 친 것이며 근무가 끝난 시간인 오후 5시부터 시작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판돈 규모가 20만원 이상일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며 "이들의 판돈의 규모가 50만원이 넘는 만큼 아마도 전원 형사처벌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hocho621@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