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에 측면 번호판 설치

2013-11-19     조아라 기자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서울 시내 모든 버스에 문이 열리면 돌출되는 '측면 번호판'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19일 정류장에 일렬로 들어오는 버스의 노선번호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7500대의 모든 시내버스에 측면 번호판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돌출형 번호판은 버스 앞문에 부착돼 문이 열릴 때에만 측면으로 튀어 나와 노선번호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는 버스회사 동아운수가 일부 노선에 시범 운영해온 아이디어로 회사 측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자 시에 번호판 도입과 시행사업에 대한 승인을 요청했다. 
 
시는 돌출형 번호판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좋은데다 광고 수입과 특허료 등으로 설치사업비를 충당할 수 있는 등 재정부담이 적다는 측면에서 이번 번호판 도입을 승인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차량번호를 쉽게 확인하도록 한 버스 조합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라며 "현재까지 3000대의 버스에 설치됐고 이달 말까지 설치가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