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유보”

2013-11-12     고동석 기자

[일요서울|고동석 기자]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12일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의 병역면제와 관련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보류했다.

특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황 후보자가 서면 답변서를 제출하는 대로 추가 검토한 후에 채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야당 간사인 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설명했다. 이로써 황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은 13일 오후 2시 특위 전체회의로 넘어갔다.

앞서 황 후보자는 이틀째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5·16이 쿠데타인가라는 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질의에 사견으로 인정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서 의원은 사견일 건 뭐고, 공견일 건 뭐냐며 질책했다.

야당 위원들을 대체로 황 후보자가 병역문제를 제외하고 대체로 큰 흠결이 없다는 점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최근 국정원을 비롯해 대선 댓글 사건 등 정국의 흐름이 경과보고서 채택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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