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민주당 특검법 공동발의 추진 환영”

[일요서울|고동석 기자]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12일 민주당이 정의당,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함께 국가기관 선거개입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 법안 공동발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심상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특검법 공동발의 추진에 대해 환영을 표한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특검 도입을 통한 선거개입 국가기관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국정원개혁 야권단일법안 마련과 관철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불법 대선개입 사건과 이를 덮기 위한 박근혜 정권의 방해공작으로 인한 폐해가 그만큼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점을 반증하고 있다”며 “지난 대선으로부터 지금까지 1년여의 시간 동안 박근혜 정권은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선거개입과 이로 인한 민주주의 실종에 대해 철저히 무시하고 외면해왔다”고 지적했다.

김제남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에서 “국정원과 군사이버사령부, 국가보훈처 등 국가기관이 조직적으로 총동원된 불법 대선개입에 대한 총체적 진실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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