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홈쿠첸, 금속가루 결함 기기 무상 수리
2013-11-08 박시은 기자
[일요서울|박시은 기자] 웅진쿠첸을 수한 ㈜리홈쿠첸(前 쿠첸)이 전기압력밥솥(모델명 WHA-VF1077G)의 뚜껑에서 금속가루가 발생하는 결함이 발견되자 자발적인 시정조치에 나섰다.
한국소비자원은 CISS(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을 통해 전기압력밥솥 사용 중 금속가루가 발생한다는 제보를 받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뚜껑 내부에서 밥솥을 열고 닫을 때 회전하는 개폐부품과 고정된 상판이 마찰하면서 상판에서 금속가루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발생된 금속가루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마찰을 일으키는 개폐부품과 상판의 재질과 동일한 알루미늄 합금으로 밝혀졌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리홈쿠첸에 문제가 되는 현상을 개선하고 판매된 제품을 무상으로 수리 조치 할 것을 권고했다.
㈜리홈쿠첸은 자발적으로 개선된 부품을 무상교체하기로 했으며 조치대상은 2008년 4월에서 2009년 2월까지 판매된 33,147개 제품이다.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된 부품은 개폐부품과 상판의 간격을 조정하는 스프링의 압축 하중을 늘려 마찰을 줄여 금속가루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사용 중인 전기압력밥솥이 WHA-VF1077G 모델일 경우 가까운 ㈜리홈쿠첸 서비스 센터에서 조속히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