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신보령 화력발전소 1·2호기 수주

2013-11-04     이범희 기자


[일요서울ㅣ이범희 기자] 두산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박지원)은 지난달 22일, 발주처인 한국중부발전과 8500억 원 규모의 신보령 석탄화력발전소 1·2호기용 보일러 및 터빈발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신보령 1·2호기는 국내 기술로는 처음 개발한 1000MW급 초초임계압(USC: Ultra Super Critical) 방식 석탄화력발전소(1000MW X 2기)로 기존 석탄화력발전 방식보다 효율이 좋고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친환경 고효율 발전소다.

특히 이 발전소는 충남 보령시 주교면 송학리 일대에 2017년까지 준공될 예정이며, 두산중공업은 발전소 당 보일러 1기, 터빈발전기 1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1000MW급 초초임계압 보일러는 고온 고압의 첨단 발전설비로 그 동안 미국, 일본 등 몇몇 선진 업체들만 제작해 왔으며 국내에서도 그 동안 해외 업체들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두산중공업은 이 분야에서 국산화 실적을 확보함에 따라 앞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도 가능하게 됐다.
이황직 두산중공업 보일러 BG장은 “이번 신보령 1,2호기 공급 실적을 토대로 국내 및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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