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스타] 이연희
청순한 매력으로 대중 사로잡은 ‘첫사랑의 아이콘’
2013-11-04 조아라 기자
첫사랑의 아이콘 이연희가 영화 ‘결혼전야’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영화 ‘결혼전야’는 결혼을 일주일 앞둔 커플들이 느끼는 불안한 심리 상태를 사랑스럽고 유쾌하게 그린 로맨틱코미디다.
이연희는 2PM의 옥택연과 커플연기를 펼친다. 이연희는 7년 사귄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여행지에서만난 다른 남자와의 로맨스에 흔들리는 여자 소미 역을 맡았다. 영화 ‘결혼전야’는 이연희 외에도 김강우와 김효진, 마동석과 구잘, 이희준과 고준희가 커플로 출연해 개봉 전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연희는 2004년 드라마 ‘해신’의 아역으로 얼굴을 대중에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이연희는 매년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연을 맡으며 꾸준히 연기활동을 이어왔다. 지금까지 주연으로 연기한 작품만 10여 편에 이른다.
하지만 예쁜 외모와는 달리 이연희는 매 작품마다 끊임없이 발 연기 논란에 휩싸였다. 포털사이트에 이연희를 검색하면 ‘이연희 냔냐니뇨’, ‘이연희 눈물즙’, ‘이연희 학춤’ 등의 연관 검색어가 함께 검색된다. 모두 이연희의 부족한 연기력을 비꼬는 것들이다.
부족한 연기력에도 이연희는 청순한 외모와 특유의 분위기로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매년 쉬지 않고 작품 활동에 나설 수 있는 것도 이연희 만의 매력 때문일 것이다. 이연희는 데뷔 이후 꾸준히 화장품 CF의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데뷔한지 10년 차 이지만 여전히 ‘발 연기’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닌 이연희. 하지만 지난 4월 특별 출연한 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열연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연희도 “감독님과 작가님에 대한 신뢰와 좋은 작품이기에 특별출연을 결심했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연희는 강혜정, 유해진과 함께 ‘권법’에도 캐스팅돼 현재 촬영을 진행 중이다. 드라마 ‘미스코리아’의 주연으로도 캐스팅이 오고가는 단계다.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다음엔 또 얼마나 나아진 모습을 선보일지가 기대된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