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어린이집 안전사고 1만 건 넘어…사고 방지 노력 필요해

2013-10-29     조아라 기자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최근 5년간 1만5389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은 29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보육시설 안전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역별로 서울이 554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3096건), 인천(1030건), 부산(669건), 충북(643건), 경남(630건) 등의 순이었다. 
 
시설유형별로는 국공립 4676건, 법인 1800건, 민간 5637건, 가정 2172건, 기타 1104건으로 조사됐다. 사고유형별로는 부딪힘이 5637건으로 가장 많았다. 
 
같은기간 사망사고도 48건이나 발생했다. 이 가운데 가정에서 발생한 사고가 36건으로 가장 많았고 법인이 6건, 민간 4건, 국공립 1건 순이었다.
 
김 의원은 "어린이집 각종사고는 유형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시설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어린이집 운영자의 안전불감증과 그에 따른 안전시설 미비가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린이집 평가인증시 안전시설의 설치와 안전사고 방지 노력을 큰 비중으로 삼아 평가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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