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보소통광장에 국장 결재문서 5만건 공개

원문•PDF 파일 동시 제공, SNS•블로그•홈페이지 퍼가기 가능

2013-10-29     오두환 기자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서울시가 서울 정보소통광장(http://opengov.seoul.go.kr)을 통해 각종 결제 계획서, 보고소, 기안문 등 문서 5만건과 매일 새롭게 생성되는 약 300건의 신규 전자결재문서를 클릭 한 번으로 쉽게 볼 수 있게 된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열린시정 2.0 5가지 약속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시는 이를 위해 내부행정시스템에서 결재된 문서가 자동으로 정보소통광장에 연계돼 공개되도록 정보공개프로세스 자동화 작업을 마쳤다.
 
이때 공개하는 결재문서는 PDF파일 뿐 아니라 원문파일로도 제공해 시민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검색어를 치면 연관된 문서목록이 함께 제공되도록 했다. 자체적으로 PDF뷰어를 서비스해 별도의 뷰어프로그램 없이도 시민이 문서를 바로 열람할 수 있다.
 
, 반응형 웹기술을 도입해 그동안 PC 모니터에서만 맞춰진 화면으로 볼 수 있었던 정보소통광장을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와이드TV 등 다양한 크기의 기기에서 자동으로 최적화된 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의 결재문서 공개로 정보소통광장에서 볼 수 있는 자료는 56천여 건으로 대폭 늘어나고, 여기에 20143월 과장급 이상 결재문서를 공개하게 되면 800만여 건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모든 서비스는 29일부터 정보소통광장의 새로운 주소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주소(http://gov20.seoul.go.kr)로 들어가면 새 주소로 자동 연결된다.
 
류경기 서울시 행정국장은 각 실국의 주요 정책을 총괄하는 국장 결재를 거치는 문서를 시민들에게 전면 공개하는 것은 열린시정에 대한 서울시의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스템의 지속적인 보완과 안정화 작업을 거쳐, 내년 3월 과장급 이상 결재문서도 차질없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