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전북도지사, 남원 내기마을 찾아…암 발생 원인 규명 최선 다 할터
[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김완주 도지사는 지난 23일 10여년간 집단적으로 암이 발생한 남원시 이백면 내기마을을 찾아 암 발생 원인 규명 및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암 발병의 원인규명을 위해 중앙 암 역학조사반과 함께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며 “주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해결방안 모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위로했다.
이에 대해 내기마을 주민들은 광역상수도 송수관 설치 공사가 오는 12월에 완료될 예정으로 공사 기간 동안 먹는 물의 공급을 늘려주고 조속한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남원시에서 현재 지원하고 있는 먹는 물을 풍족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 면서 “현 상황에 대한 조속한 해결은 질병관리본부와 중앙 암센터의 역학조사가 끝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학조사 결과 원인이 밝혀지면 분야별 추진대책을 마련하고 관련 예산 확보 등 조속한 문제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역학조사는 잠재적 발암 물질의 속성, 노출치 추정에 대한 국내·외 문헌을 살펴보고 현지조사 및 외부 전문가 자문회의 등 사전조사를 거쳐 본 조사에 들어간다.
본 조사에서는 내기마을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생활습관, 환경요인을 조사 분석하고 암 발생 증가 유의성 여부 및 의심 요인 등 발생원인을 규명하게 된다.
이 같은 역학조사는 내년 10월까지 진행되며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지원대책이 수립,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김 지사는 마을 주변 환경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조치를 통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덜어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한편 내기마을은 29가구에 56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10여년 동안 13명이 암 발병으로 6명이 사망하고 7명이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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