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스타] 고아라
예쁜 얼굴…특유의 분위기로 대중 끄는 매력
2013-10-21 조아라 기자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예쁜 여배우’의 대명사 고아라가 연기변신에 나섰다.
고아라는 지난 18일부터 tvN에서 방송된 ‘응답하라 1994’에서 농구선수 이상민의 열혈 팬 성나정 역을 맡으며 그간 보여주지 못한 연기를 선보였다. 고아라는 능숙한 경상도 사투리와 서슴없이 망가지는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고아라도 “망가지는 역할을 꼭 해보고 싶었다”고 말하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긴 생머리를 캐릭터에 맞게 자르고 나타나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때문에 그동안 ‘반올림’의 옥림이로만 기억되던 고아라가 ‘응답하라 1994’를 통해 대표작을 교체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아라는 2003년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의 이옥림 역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당시 중학생이던 고아라는 반올림 1,2를 통해 차세대 하이틴 스타로 떠올랐다. 중·고교시절을 이 드라마와 함께한 만큼 고아라에게 ‘반올림’은 떼 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이 작품으로 스타덤에 오른 고아라는 4만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일·몽 합작영화 ‘푸른 늑대’에 캐스팅돼 2007년 스크린에도 데뷔했다. 이후 고아라는 아역에서 탈피해 드라마와 영화에서 성인 연기자로 도전했지만 눈에 띄는 연기를 보여주진 못했다.
그동안 고아라는 작고 예쁜 얼굴과 특유의 분위기로 대중에게 매력을 어필해왔다. 또 매번 시상식마다 드레스를 통해 숨겨왔던 볼륨감을 선보이는 등 ‘반전몸매’를 뽐내왔다. 특유의 갈색 눈동자때문에 데뷔 초부터 써클렌즈를 착용한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영화전문 사이트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위 중 12위에 오르기도 했다.
예쁜 외모와 인형 몸매로 주목 받은 고아라. 그간 발연기로 논란에 휩싸였던 그녀가 ‘응답하라 1994’를 통해 논란을 극복하고 진정한 배우로 거듭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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