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1042억 ‘사우디 송전선로’ 공사 수주

2013-10-14     이범희 기자

GS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SEC, Saudi Electricity Company)이 발주한 9225만 달러(한화 약 1042억 원) 규모의 ‘사우디 380kV 송전선로 공사’를 수주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 서부 140km에 위치한 PP-12 복합화력발전소에서부터 리야드 시내 외곽에 위치한 이르카(Irrqaa) 변전소까지 총 연장 224.7km의 380kV 송전선로 신설 등을 EPC(설계구매시공)방식으로 진행한다. 총 25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15년 11월에 준공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PP-12 복합화력발전소는 총 사업비 1조4540억 원 규모의 2088MW 급 발전소다. GS건설이 지난해 5월 수주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다. PP-12 복합화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리야드 시내에 공급하는 송전선로 공사까지 이번에 GS건설이 수주해 이 지역 전력난 해소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최대 산유국으로 자금이 풍부하며 전력난 해소를 위한 신규 발전소 건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지역이다.

GS건설은 지난해 PP-12 복합화력발전소와 이번 380kV 송전선로 수주를 계기로 향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주되는 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