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스타]| f(x) 크리스탈
독특한 매력이 비호감을 호감으로~!
2013-10-14 조아라 기자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대세 걸그룹 f(x)의 크리스탈이 첫 정극연기에 도전했다. 크리스탈은 이달 9일부터 방영한 드라마 ‘상속자들’에 캐스팅돼 화제가 됐다. ‘상속자들’은 드라마계의 마이더스 손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어서 방영 전부터 큰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앞서 크리스탈은 2010년과 2011년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과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 출연하면서 안정적 연기를 펼친 바 있다. 이번 드라마 역시 강신효 PD의 적극적인 구애로 합류하게 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크리스탈은 걸그룹 f(x)의 멤버로 2009년 데뷔했다. 그는 데뷔 전부터 소녀시대 제시카의 친동생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f(x)는 독특한 일렉트로 사운드로 자신들만의 스타일을 유지해오다 2011년 첫 정규 음반 ‘피노키오’가 첫 1위를 차지하면서 걸그룹 신흥강자로 떠올랐다. 이후 f(x)는 발매한 곡들을 전부 히트시키며 명실상부한 국내 정상급 아이돌 자리에 올랐다.
다섯 명의 멤버 각자가 독특한 매력을 가진 그룹 내에서도 크리스탈은 탄탄한 복근과 늘씬한 몸매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늘씬한 각선미와 스키니핏은 그녀만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여기에 자신의 장점을 살리는 남다른 패션센스까지 더해져 크리스탈은 다수의 여성팬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한때 크리스탈은 무표정한 얼굴과 방송태도 논란으로 비호감 이미지를 샀다. 하지만 꾸준히 예능에 출연하면서 점점 호감형 아이돌로 변해갔다. 특히 2011년 방송됐던 ‘김연아의 키스&크라이’에서 크리스탈은 매주 환상적이고 고난도 피겨연기를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와 전문 스케이터가 짝을 이뤄 피겨스케이팅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으로 피겨선수 김연아가 진행과 심사를 맡았다.
비호감을 호감으로 바꾼 매력의 크리스탈. 가수와 연기자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녀의 다음 행보를 기대해 본다.
chocho621@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