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교육공무원 선발 쌍둥이 자매 합격

2013-10-09     경북 김기원 기자

[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올해 대구교육청 교육행정직 선발시험에 쌍둥이 자매 정다은·다정(26)씨가 나란히 합격해 화제를 낳고 있다.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이들 자매는 초·중·고·대학에 이어 직장까지 이어진 끈끈한 자매애를 보여줬다.

언니 다은씨는 "동생과 함께 시험에 합격해 정말 기쁘다"라며 "청렴하고 성실하게 공직생활을 해오신 아버지를 보며 공직자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매의 아버지는 경북대학교에서 공무원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지난 8월 발표한 교육부의 5급 승진 내정자로 결정되기도 했다.

동생 다정씨도 "아버지의 영향으로 공직자의 길을 선택했다. 시험 준비기간 동안 힘들 때에는 언니와 서로 의지해 잘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교육행정직 선발시험에는 3191명이 지원해 134명이 최종 합격, 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합격자들은 오는 14일부터 2주 간 신규임용후보자 교육을 마친 후 이르면 11월1일부터 임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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