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굿세이닷컴이 추천하는 10월 둘째 주 유망종목

2013-10-07     전진오 굿세이닷컴 대표

한진해운·현대중공업·한국콜마·호텔신라·LG디스플레이

미국발 악재로 주춤거린 10월의 첫째 주였다.

미국의 정부 폐쇄 이후 그간의 경험에 비춰 정부 폐쇄는 장기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는데 3일이 지난 시점에도 가시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정부 폐쇄가 장기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대두되며 시장이 위축되는 모습이었다.

미국의 정부 폐쇄가 장기화되면 금융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ECB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이유로 미국 정부 폐쇄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한 것만 보더라도 이러한 우려가 단순히 기우에 그치지 않고 투심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긍정적 관점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4일까지 27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 특히 9월의 글로벌 PMI지수가 우호적이라는 점이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1일 발표된 글로벌 PMI지수는 51.8포인트로 8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는데 마침 미국의 정부 폐쇄, 부채한도 증액 협상 난항 등 악재가 있었음에도 글로벌 경제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PMI지수의 상승은 글로벌 교역을 확대시키고 이 경우 수출 중심의 한국과 중국 등이 가장 큰 수혜를 받는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는 앞으로도 우호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10월 둘째 주에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미국의 상황을 지켜보며 다소 보수적으로 투자에 나서는 것이 적절하다는 조언이 많다. 정부 폐쇄와 QE축소 그리고 부채한도 조정 등의 사태에 미국 정부가 가시적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기대가 많지만 만약 이들 조치가 쉽사리 합의에 도달하지 않는다면 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고 그에 따라 변동성 역시 확대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10월 둘째 주부터 본격적인 어닝시즌이 시작된다. 이미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있었고 많은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특히 IT업종과 중국 소비와 관련한 업종에 대한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교역 확대에 대한 수혜주인 해운업 및 저평가 국면에서 외국인의 관심을 받고 있는 조선주에 대한 관심 역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분석과 예측을 바탕으로 10월 둘째 주 지점장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한진해운, 현대중공업, 한국콜마, 호텔신라, LG디스플레이 등이 선정됐다.

10월 첫째 주 전국의 현직 증권사 지점장들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최고수익률은 CJ E&M(8.05%), 씨티씨바이오(4.49%), 서울반도체(3.25%) 등이 기록했다.

전진오 굿세이닷컴 대표 www.goodsay.com